본문 바로가기

개人소통/개人느낌

개의 문제 행동은 교정이 아닌 치유의 관점에서









개의 문제 행동은 개에게 문제가 있어서 나타나는 걸까?

그리고 개들의 모든 문제 행동은 교정이라는 측면에서만 보아야 하는 것일까?




어린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문제 행동 대부분은

평소 바르지 않은  단순한 습관이나 버릇에서 비롯한다.

그런데 어떤 것들은 마음의 상처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부모가 다른 형제들을 편애한다거나

아이의 자존감을 뭉개는 말과 행동들을 자주 하고,

아이가 매를 맞는다면,

아이들 마음에는 커다란 상처가 남기 마련이다.

결국은 그러한 심리적 고통이 문제 행동으로 나타나고,

불행히도 그런 행동들은 성인이 되서도 나타난다고 한다.


개들도 사람처럼 그렇지 않을까?

우리의 어떤 행동들이 개의 마음에 상처를 주었거나 주고 있으며,

그로인해 그들이 정신적 고통을 겪었거나 겪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그렇다면

개들의 문제행동 중에는 교정훈련만으로 바꿀 수 없는 것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손상을 입었을 때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몇 몇 행동들이 있는데,

소극적이고 겁많은 행동, 쉽게 흥분하는 모습, 공격성, 강박증 들이다.

이런 증상들은 사람뿐만 아니라 정신적 고통을 받은 동물들에게서도 나타난다. 

한 실험에서는 과거에 큰 충격을 받았던 코끼리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보이는 여러 문제 

행동들을 목록화 하여 저명한 정신과 전문의들에게 보여주고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물어보았다. 물론 그 대상이 코끼리라는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의뢰받은 정신과 전문의들은 한결같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라는 판단을 내렸다.

개는 인간과 가장 가까이 살면서 진화한 동물이다. 아프리카의 초원에서 인간과

떨어져 살아온 코끼리가 그렇다면 개는 더 인간과 흡사할 것이다.


개와 함께 살면서 개라는 동물이

인간과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점점더 강해지고 있다.

문제행동을 보이는 개에게 필요한 것은 훈련소가 아닌 힐링캠프일 것이다.


◆도움되는 글

강형욱-강아지 배변훈련만 교육하면, 화장실을 가릴 수 없습니다.-http://blog.naver.com/hunter527/110180619482


참고서적

코끼리는 아프다
국내도서
저자 : G. A. 브래드쇼 / 구계원역
출판 : 현암사 2011.05.06
상세보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 3.0 Unported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