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산책!사람의 산책!

개 에게 산책이라는 의미나 개념이 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개가 산책하는 것과

사람이 산책하는 것에는 차이점이 많다는 사실이다.....................!!

개와 사람에게 산책의 의미는 너무 다르다.

이것은 두 동물이 세상을 지각하는 몸의 주요 기관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주로 눈을 사용해서 세상을 보지만, 개는 주로 코를 통해 세상을 느낀다.

이 차이점이 개와 산책할 때 온 갖 어려움을 겪게 한다.

사람은 산책을 하며 주변 풍경을 관찰하거나 감상하기도 하고,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기도 한다. 때로는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어떤 때는 아무 생각 없이 걷기만 할 때도 있다.

개들은 어떨까? 함께 산책을 나갔을 때 그들의 행동을 보면 이렇다. 코를 땅에 바싹 붙이고 부지런히

움직이다가 갑자기 코가 문드러질 정도로 흙에 얼굴을 쑤셔대며 앞발로 신나게 땅을 파헤친다.

그러다가는 마치 무언가를 추적하는 것처럼 내 달리기도 한다. 산책내내 이런 행동을 반복하며

어느 순간 갑자기 멈춰 서서는 고개를 치켜들고 한곳을 응시하기도 한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어딘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코를 킁킁대며 바람에 실려오는 냄새를 맡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때 뭔가 있는것 같으면 여지없이 달려 나간다. "개는 코로 세상을 본다"라는 말의 의미를 산책때 만큼

확실히 알 수 있는 상황은 없을 것이다.

개들은 산책 내내 코를 이용해 세상을 탐색하고 탐험한다.

이 것은 개를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점이다.

개가 세상을 바라보는 너무나도 당연한 움직임.

사진정보:

by Kenneth Allen (CC BY 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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