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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人소통/건강

개 전염병- 파보바이러스감염증(Canine parvovirus infection)



반려견 전염병-파보바이러스


자료출처:경상북도 가축위생 시험소


개 파보바이러스감염증(Canine parvovirus infection)


개파보바이러스(canine parvovirus : CPV) 감염증은 1987년이래 전세계적으로 발생 보고 된 전염성 질병이며 우리나라에는 1980년대 경기도에서 최초로 유행된 것이 확인되었으며 그후 전국적으로 발생되었으며, 임상적으로나 병리학적으로 주로 3~8주령의 어린 강아지에서 볼 수 있는 심장형과 이유 후의 개에서 볼 수 있는 장염형의 2가지로 크게 구분할 수 있음. 장염형은 심한 구토, 출혈성 설사, 탈수, 백혈구 감소증이 주요 증상이며 폐사율이 높음. 임상증상과 병리소견은 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Feline Panleukopenia : FPL)과 유사하고 이에 대한 치료는 대중요법이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음. 심장형에서는 좌심실을 중심으로 비화농성 심근염을 특징으로 하고, 일반적으로 급성으로 진행되어 폐사율이 높고 예후도 불량함.


가. 원인체

    - 개파보바이러스는 파보바이러스과(Parvoviridae), 파보바이러스속(Parvovirus)에 속함

    - 개파보바이러스는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바이러스(Feline panleukopenia virus:FPLV)

      또는 밍크장염바이러스(Mink enteritis virus:MEV)와 혈청학적으로 교차항원성이 있음

    - 개파보바이러스는 바이러스중에서 제일 작은 바이러스의 하나로, 입자의 직경은

      18~26nm이며 막이 없는 단쇄의 DNA 바이러스임.

    - 바이러스 단백질은 3종의 폴리펩타이드를 가지고 있음.

    - 세포분열이 왕성한 조직에서 잘 증식되고, 세포배양에서 세포변성은 뚜렷하지 않으며

      핵내봉입체(Cowdry type A)를 형성하고, 형광항체법에 의한 특이항원 검출이 가능함.

    - 4℃에서 돼지 적혈구 응집력을 보임.

    - 외부환경에서 불활화가 잘 안되며, 저항성이 강해 에테르, 클로르포름에 내성이 있고,

      pH변화와 온도변화에도 저항성을 지니고 있으며 80℃ 15분, 60℃ 1시간, 56℃ 24시간,

      37℃ 2주, 20℃ 3개월과 4℃에서 적어도 6개월이상 생존이 가능하다.

      염소제, 포르말린이나 버콘S등 일부약품이 소독효과가 있음.


나. 전염경로

    - 파보바이러스는 감염된 개의 설사분변을 통해 입으로 감염되는 경로를 취함.

    - 급성형의 경우 감염후 1~2주간 엄청난 양의 바이러스가 분변을 통해 배출되고, 배출된

      바이러스는 보통의 생활환경에서 수개월간 생존하며 병원성이 유지됨.


다. 발생 및 증상

    - 야외에는 개 파보 바이러스가 만연되어 있으며 특히 집단사육을 하는 경우에는

      양성율이 높은 경향이 있으며 또한 전염력도 높음.

    - 일반적으로 항체 양성율에 비해서는 발병률은 낮아 대부분 불현성 감염으로 지나감.

    - 비오염지대에서 개 파보바이러스가 침입할 경우 바이러스 전염력이 강해서 장염형은

      개의 연령에 관계없이 발생하여 높은 폐사율을 보임. 일단 만연된 후에는 모든 개는

      항체 양성율을 나타내며, 그 후 질병발생은 이행항체가 소실되는 강아지(7~14주령)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음.

    - 경구감염 5일 후 중증이 되며 감수성 개가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개의 100%가 감염되나

      약75%가 불현성 감염, 25%는 치사율이 높은 임상증상을 나타낼수 있음.

    - 초기증상은 기력이 없고, 식욕감퇴와 구토를 일으키며, 구토를 시작한 후 24~48시간에

      설사가 관찰되고 계속 진행이 되면 탈수, 체중감소, 수양성 또는 출혈성 설사가

      관찰됨.

    - 혈청중의 항체는 경구감염 5일후에 측정이 가능하며, 7~8일에 최고수준으로 상승함.


라. 진단

   ◈심장형

     * 발병연령은 3~12주령의 강아지에 한정

     * 병리소견은 특징적으로 심장에 나타나므로 감별진단은 장염형에 비해 용이함.

       다만, 본병 발생 경우는 동복자견에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병리학적으로 바이러스

       검색을 실시하여야 급성으로 폐사하는 예가 많으므로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하지만

       급성 예에서는 병리 조직학적 진단에 의함.

 

   ◈장염형

     * 주요 임상증상이 소화기에 나타나므로 진단에 있어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음.

     * 본 질병은 야외에 대부분 상재되어 있으므로 임상증상으로 구토, 탈수 등이 대개

       공통적으로 나타남.

     * 또한 백혈구 감소증도 특징적인 소견 중의 하나임.

     * 장염형의 확진은 바이러스의 검출, 혈청 중화항체의 상승확인에 의함.

     * 개 파보바이러스는 혈구응집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분변의 HA 활성이나

       HI 항체가 측정으로 비교적 용이하게 진단할 수 있음.

       그러나 다음의 몇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음. 

       > 첫째, 바이러스의 분변으로 배출시기가 감염 3일부터 나오기 시작하여 4~7일에

               최고를 이루어 3주간까지 지속되기도 하나 때로는 배출시기가 짦아 검출을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임상증상에서 CPV감염이 의심되어도 가검물의 채취

               시기에 의해서 바이러스 검출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음

       > 둘째, 혈중특이항체를 검출할 수 있지만(감염 후 4~5일째), 항체가가 장기간

               (2년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있음. 그러므로 항체양성이라 해도 발병이후에

               혈청항체의 유의한 상승이 인정되어야만 확정진단을 할 수 있음.

               이러한 경우에 CPV감염 초기에 나타나는 특징적인 IgM항체의 증명이 중요한

               진단이 됨.


마. 치료

    - 장염형의 경우 탈수에 의해 대사성으로 죽을 수 있으며, 탈수를 방지위한 수액 주사.

    - 칼륨(potassium)함유 전해질 제제 및 dextrose(sugar) 및 세파졸린(Cefazoline) 투여.

    - 항생제는 2차 세균감염을 방지하며, 위장관이 상했을 경우는 항생제 구강투여불가.

    - 정맥내로 주사할 수 있는 항생제는 보통 Baytril, Ampicillin, Gentamycin, Amikacin,

      Trimethoprim-sulfa, Chloramphenicol을 사용할 수 있으며, Cefazoline이 보통 잘쓰임

    - 구토나 메스꺼움이 관찰될 때는 Metoclopramide(상품명 Reglan) 및 Chlorpromazine

      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음.

    - 다른 신장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는 항생제 Cefoxitin로 처치할 수 있음.

    - 치료시 환축의 안정이 중요함

    - 항혈청, 혈장 수혈 등도 이용될 수 있음.

    - 회복견의 경우는 장내 세균총의 부활을 위해서 유산균제제를 투여하는 것이 좋음.

    - 심근염의 경우 예후는 극히 불량하며, 아급성의 경우 충분한 휴식과 이뇨 작용의

      강화와 산소호흡법을 해 줄 수 있으나 추천할 만한 치료법은 없음.


바. 예방

    - 개 파보 바이러스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백신접종임.

    - 약독화된 개파보 바이러스 백신은 면역을 오랫동안 지속시킬 수 있으며 유효하고 이상

      적이나 모체이행항체의 영향을 받아 백신의 효과가 반감될수도 있으니 주의하여야 함.

    - 최저 접종회수는 1회이며 항체지속은 12개월 이상임.

    - 불활화백신의 경우는 안전하고 예방효과는 있으나 효과지속이 한정되어 있음.

    - 최저 접종횟수는 2회이며 항체지속은 9~12개월임.

    - 현재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CPV 백신은 조직순화 생독백신으로서 개 디스템퍼,

      개 전염성간염, 파라인플루엔자 및 렙토스파이라 등과 5종 혼합백신의 형태로

      시판되고 있음.

    - 모체이행항체의 수준에 따라 다소 접종시기가 달라질 수 있으나 6~8주령에 시작하여

      16~18주령까지 2~3주간격으로 3~4회 접종하고 매년 추가 접종을 권장하고 있음.

    - 성견의 경우는 어떤 연령에도 백신 접종이 가능하며 매년 1회 보강접종을 하여야 함.

    - 자견에서 백신의 이상적인 접종시기는 모체이행항체가 낮은 시기 즉, 혈구응집억제

      항체가 10배 이하일 경우임.

    -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접종을 필수적으로 해야하는데, 일정 수준이상의 모체이행

      항체를 보유한 자견에서는 백신접종시 백신 브레이크 현상을 나타내기도 함.


사. 인체에 미치는 영향

    - 사람은 감염되지 않음.